‘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설레는 변우석, 김혜윤 키스신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일 유튜브 채널 ‘tvN drama’에는 ‘[메이킹] 약속의 7-8화 솔선커플, 서로 마음 확인 했다고 온 지구에 알려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선재 업고 튀어’ 8화의 변우석과 김혜윤의 키스신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8화에서는 서로 마음을 확인한 임솔(김혜윤 분)과 류선재(변우석 분)가 진한 키스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이날 연출을 맡은 윤종호 감독은 김혜윤에게 “변우석의 눈만 보고 다 연기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 눈을 딱 봤을 때 거기 그냥 빠져서 (고개가) 흔들리는. 그리고 많이 흔드는 게 아니라 살짝 이렇게 흔들면서 너의 표정을 다 줬으며 좋겠고”라고 디렉팅했다. 완벽하게 연기에 성공한 김혜윤은 윤 감독을 향해 “감독님이 일타 강사”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대망의 키스씬 리허설 차례. 윤종호 감독은 “1. 입을 맞추려다 멈추는 선재 2. 선재가 살짝 고개를 떼면 3. 솔이가 먼저 다가가 짧게 입맞춤”이라며 섬세하게 정리했다.
또 윤종호 감독은 “(김혜윤이) 훅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이제 김혜윤이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요것만 포인트 잘 살리면 될 것 같다”라고 포인트를 콕콕 집어주기도. 키스씬 합을 맞춰보던 변우석은 “솔이 성인이잖아. 이상한 거 아냐”라며 벌써부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윤종호 감독은 두 사람의 위치를 바꾸며 더욱 안정감 있는 구도를 만들었다. 이어 “좀 더 음침해 보이는”이라고 했고, 당황한 변우석은 “음침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종호 감독은 “이리로 가면 뭔가 밀고 들어가야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여기서는 딱 키스만 할 것 같은 느낌인 거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키스씬 촬영이 시작됐다. 저돌적인 장면에 윤종호 감독은 변우석에게 “약간 과격해 보이는 게 있다”라고 꼬집었고, 변우석은 “저도 공감합니다. 감독님”이라고 수긍했다. 이어 윤 감독은 “그러다 보니까 얘도(김혜윤) 당황을 해서 지금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느낌이다. 천천히 로맨틱하게 그냥 천천히 한 번 해 봐 봐”라고 조언했다. 계속해서 윤종호 감독은 “이런 손 떨림 인서트가 거의 감정을 다 잡아 먹는다고 보면 된다. 그런 것들을 조금 자기들이 묘사를 해 줘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포인트를 집어줬다.
그 결과 변우석과 김혜윤은 설렘 가득한 키스씬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를 본 네티즌은 “감독님 디렉팅 대박”, “와 감독님 연애대학 심쿵학과 척척박사님. 사람 미치게 하는 포인트 왜 이렇게 잘 아세요?”, “감독님 디렉션 미쳤다..배운 변태”, “김혜윤 변우석 둘 다 연기 천재” 등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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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