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7연패 탈출 이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15승16패.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며 8승22패1무에 머물렀다.
키움은 이용규(우익수) 도슨(중견수) 김혜성(2루수) 최주환(1루수) 송성문(3루수) 이원석(지명타자) 변상권(좌익수) 김재현(포수) 김휘집(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정훈(지명타자)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손호영(유격수) 나승엽(1루수) 김민성(3루수) 고승민(2루수) 손성빈(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는데, 롯데는 기회를 계속 놓치면서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롯데는 1회 1사 후 정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레이예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준우가 삼진, 손호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에도 선두타자 나승엽이 우선상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성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고승민의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횡사 당했고 손성빈도 삼진을 당해 기회가 무산됐다.
4회에도 선두타자 전준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후 김민성의 볼넷으로 기회가 이어졌지만 고승민의 3루수 땅볼이 나왔다.
결국 5회가 되어서야 롯데는 겨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윤동희의 볼넷과 정훈의 2루 땅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레이예스의 좌전 적시타로 1-0의 리드를 가져왔다.
마운드 위에서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키움도 서서히 분위기를 달궜다. 선발 이종민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은 6회초 최주환 송성문 이원석의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변상권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나 키움은 7회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잡았고 김휘집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용규 타석 때 폭투가 나왔고 볼넷까지 얻어내며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도슨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2-1로 역전했다. 이후 김혜성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 기회에서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송성문의 2루수 땅볼과 이원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더 뽑았다. 7회에만 5득점에 성공,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키움은 8회초 2사 3루에서 도슨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6-1까지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말 나승엽의 적시 3루타, 고승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그 뿐이었다.
키움 타선은 도슨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휘집은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지만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나승엽이 4타수 3안타, 고승민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숱한 득점권 기회를 놓치면서 역전패와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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