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동생=거짓” 유재환, 작곡 사기는 사과+성추행은 부인..논란ing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5.02 08: 17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 사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성추행 의혹은 부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환의 작곡 사기 의혹이 폭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게시글 작성자는 "A씨는 피해자 B씨를 상대로 작곡비 130만원을 사기친 후 곡을 못 준다는 말을 할 때마다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며 "급하게 밥을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B씨는 현재 총 153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한테도 그랬듯이 B씨에게도 작곡을 핑계로 집적대며 스킨십하는 상상을 했다는 식의 헛소리를 남발했다"며 A씨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A씨가 유재환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는 유재환의 결혼 발표 후 3일 만에 불거져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br /><br />가수 유재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01 /cej@osen.co.kr

이에 유재환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이후 이를 삭제하고 침묵을 지켜 논란이 일었고, 이후 또다른 폭로자에 의해 성희롱 의혹 등에 휩싸여 충격을 안겼다. 해당 폭로자는 유재환이 작곡 작업을 이유로 사람들과 연락을 나눈 뒤 수백만 원 가량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했던 것을 비롯해 유재환이 여성들에게 호감 표현과 성적인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유재환은 결혼발표 후 폭로자에게 자신의 예비신부에 대해 “여자친구 절대 그런 사이 아니고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예비신부는 본인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기를 네가 바라서 그러는 거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침묵을 지키던 유재환은 1일 자신의 SNS에 “죄송하다. 모든게 저의 불찰이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TBS 오픈스튜디오에서 TBS ‘팩트인스타’ 녹화 현장 공개 행사가 열렸다.<br /><br />배우 유재환이 녹화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그는 “오늘까지도 한분한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희망자에게 변제날짜도 말씀 드렸다.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부탁드리고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성추행과 성희롱은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한 그는 “일단 일부 카톡 캡쳐와 제보들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연락을 웃으며 하며 지내서 몰랐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내용이 전부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이복동생 언급에 대해서도 “이복동생 거짓 언급도 죄송하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그런데 한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이고, 이건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는 지난달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섣부르게 올렸던 결혼 글 관련해서도 말씀드리자면, 실제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였다.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결혼 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거 마냥 오해가 될만한 문장이 들어가있었다고 뒤늦게서야 잘못되었다는 상황판단이 됐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다”며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게 음악 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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