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 아이돌 정산이 화제다.
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mini 핑계고’에는 아이브가 출연해 유재석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정산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산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아이브는 “여기 있는 토스트를 다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 해외에서 직구를 했다. 예쁜 액세서리를 샀는데 가격이 꽤 나왔다. 집게핀을 많이 샀다. 정산을 받고 나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금액이 불어났다”고 밝혔다.
아이브에 앞서 아이돌 정산과 관련해 화제를 모은 건 뉴진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03억 원으로, 전년도인 2022년의 매출 190억 원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 이익도 335억 원을 기록해 전년에 40억 원의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뉴진스 멤버들에게는 총 261억 원이 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멤버가 5명인 만큼 50억 원 이상을 정산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진스는 데뷔 2개월 만에 첫 정산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이 밖에도 4세대 걸그룹 중에서 스테이씨가 ‘테디 베어’ 활동으로 인당 약 2억 원의 두 번째 정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 활동 정산금은 9825만 원으로 알려졌다.
아이돌이 활동에 대한 정산을 받는 시기는 천차만별이다. 뉴진스처럼 2개월 만에 받는 ‘특이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수년이 걸려서 받는 아이돌도 수두룩하다. 이 시기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연습생 기간 동안 들어간 트레이닝 비용 등을 비롯한 초기 투자 비용 때문이다. 음반 투자금, 활동 기간 동안 들어간 비용 등을 다 갚고도 수익이 나면 비로소 정산을 받을 수 있는데, 데뷔를 했다고 해서 모두 성공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 만큼 시기도 수익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룹 헤일로로 활동했던 조성호는 군 입대 전 첫 정산을 받았는데 5년 활동 수익이 58만 원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가수 강혜연은 베스티, EXID로 활동하며 받은 마지막 정산 때 빚이 1인당 1억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몬스타엑스, 여자친구, AOA 등도 2년에서 3년이 지나서야 정산을 받았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