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전원주가 과거 중학교 교사를 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전원주가 출연했다.
이날 고민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전원주가 자녀들에게 서운함을 전했다. 혹시 금일봉을 안 주면 자녀들이 집으로 안 올 것 같다는 것. 자신을 위해 반찬을 챙겨오는 아들, 며느리를 보며 노력의 대가를 준다는 전원주는 “대가가 없다면 소홀해진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금일봉은 고마움에 대한 표현인 것.
오은영은 “전원주는 고마움의 다양한 표현 중 돈을 선택한 것”이라 했고 전원주도 “자식들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남고 싶기 때문, 또 돈이 있어야 대접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원주는 “이젠 자식이 아닌 상전 같더라종종 아들에게 안부를 물으니 이번주 시간 없다고 해, 알고보니 가족 여행 예정이었던 것”이라며 “다 소용없구나 싶다 내 몸 건강만 해야겠구나 싶더라”며 서운했던 일화를 전했다.
전원주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인간 전원주로 인정받는 수단이라는 것. 특히 과거, 여성의 교육 차별이 심했을 당시, 최초 숙대 국문학과 졸업했다는 전원주는, 중학교 국어교사도 했다고 했다. 당시 대학교 가기 힘들 때, 신붓감 1위였던 직업교사가 되기위해 선생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교사가 된 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전원. 학생들보다 키가 작았던 것이 문제였다.전원주는 “나를 보고 학생들이 웃더라”며 “어느 날은 웃는 학생들을 훈육 선생이 뺨을 때렸는데, 내가 학생인 줄 알고 나까지 때렸다,갑작스런 폭력에 내가 고꾸라져서 넘어졌다 코피까지 났다”고 했다.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타격이 심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국민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