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이 포르투갈에서 마지막 추억을 쌓는다.
오는 4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9회에서는 빠니보틀과 공명, 원지와 김용명, 곽튜브와 박준형의 3라운드 포르투갈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여행에서는 2라운드와 3라운드 두 라운드 동안 여행을 함께하며 가족처럼 가까워진 이들의 케미가 돋보인다고 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날 빠니보틀과 공명은 렌터카 반납을 위해 포르투갈 남쪽의 ‘파로’라는 도시로 향한다. 가는 길에 우연히 이름 모를 해변에 잠시 차를 세운 두 사람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마지막까지 렌터카 여행의 묘미를 즐긴다. 차를 반납한 뒤 이들은 ‘버기카’(경량형 오프로드 자동차)를 탑승하러 간다. 평소 바이크를 즐긴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이 도로를 질주하는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한 것. 캠핑카 여행을 하는 동안 운전을 담당했던 빠니보틀은 이번엔 운전대를 공명에게 넘긴다.
이때 공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텐션으로 변신, 빠니보틀도 놀란 운전 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버기카를 타고 비포장된 진흙길을 달리는 빠니보틀, 공명은 본인들에게 튀는 흙먼지들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거침없이 달린다. 또한 액티비티 중에 마주한 포르투갈 소도시의 고즈넉한 전경에 두 사람이 계속 감탄을 연발했다고 해 기대감을 더한다. 버기카 액티비티를 마친 뒤, 빠니보틀은 리스본 본부 복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완수할 임무가 있다”며 어딘 가에 들린다는데. 이는 빠니보틀이 ‘지구마불2’ 여행에 방향성을 잡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여행 내내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이번 만큼은 딱 한 사람만을 위한 여행을 선보인 빠니보틀의 임무가 궁금해진다.
원지와 김용명은 ‘포르투’로 오는 기차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현지인이 추천해 준 플랜대로 여행을 이어간다. 먼저 ‘요리사’ 김용명이 내려주는 커피로 조식을 즐긴 두 사람은 도루강에서 보트를 타며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포르투의 풍경에 빠져든다.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포르투 풍경을 본 김용명은 집에 있는 와이프를 떠올리며 사랑꾼 모멘트를 선보였다는데.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원지의 마음마저 따뜻해진 보트 투어 현장이 궁금해진다.
보트에서 내린 뒤에도 이들은 발길 닿는 곳곳에서 낭만을 즐긴다. 그중 한 서점은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분위기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특별한 굿즈로 원지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는 후문. 이렇게 두 사람이 포르투 관광에 취해 있는 사이, 본부가 있는 리스본으로 떠나는 기차 시간이 다가온다. 기차 출발까지 딱 3분만 남겨 두고 기차역에 도착한 원지와 김용명. 이 꽉 물고 질주를 펼친 끝에 기차 플랫폼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 눈앞에서 기차 문이 닫히고 말았다고. 이에 두 사람이 리스본으로 무사히 갈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나자레’ 식당에서 만난 사장님 주앙의 추천대로 근교 소도시 여행을 떠난다. 먼저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환상의 섬 ‘베르렝가스’로 향한다. 해안에서 25분 동안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이 무인도는 환상적인 경치로 두 사람을 맞이한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코스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곽튜브가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박준형의 도움으로 무사히 무서운 구간을 벗어난다. 힘쓸 무(務) 인도 극한 알바를 함께 하고, 나자레에서 어린 시절 괴롭힘당했던 아픈 과거를 나누는 등 특별한 우정을 쌓은 두 사람이 베르렝가스에서 함께 힐링을 즐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베르렝가스 투어를 마친 곽튜브와 박준형은 주앙이 추천한 또 하나의 소도시 ‘오비두스’에 간다. ‘빅 웨이브’ 하나만을 위해 온 나자레 여행에서 무려 도시 세 개 여행을 즐긴 것. 800년대에 만들어진 성곽 마을 오비두스는 앤티크한 분위기로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들이 여행을 한 기간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거리 곳곳이 로맨틱하게 꾸며져 있었다는 전언.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어린 버스커의 캐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우연히 만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공연을 지켜 보던 박준형은 버스커의 산타클로스가 되어줬다는데. 따뜻한 5월에 안방에서 만날 로맨틱한 유럽의 크리스마스가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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