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하지 않는다' 프로 6년차에 깨달음, '감' 잡은 김범준이 살아가는 방식 [오!쎈 퓨처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03 10: 15

NC 다이노스 6년 차 외야수 김범준(24)이 올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감도 많이 쌓였다.
프로 6년 차에 깨달음이 있다. 자신만의 루틴도 만들고, 선배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더 살리고 있다. 
비시즌 동안 몸도 잘 만들었다. 타격이 잘 되다보니 타석에서 더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타격한다. 자신의 스윙, 상대 투수와 승부 때 주저함이 없다. 

NC 다이노스 6년 차 외야수 김범준. / NC 다이노스

김범준은 "비시즌 기간 열심히 운동(유연성 기르는 운동 위주)했고 몸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범준은 올해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66타수 21안타) 5홈런 16타점 장타율 .636 출루율 .408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에서는 15경기 이상 뛴 선수 중 안중열(.360, 15경기) 다음으로 타율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타격감이 가장 좋다. 장타도 터지고 있다. 2군 한 시즌 최다 홈런은 9개. 올해에는 10개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10경기를 보면 타율이 4할이다. 타격감이 더 좋다. 그는 "작년에 경기하면서 타이밍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 타격 코치님(조영훈 코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투수와 승부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타이밍에 타격을 할 수 있는지 상의를 했고, 늦었던 타격 타이밍을 앞으로 가져감으로써 이전보다 강한 타구가 나오고 장타 비율도 높아졌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이어 김범준은 "여러 가지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같이 올라왔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이 아우러지면서 최근에 타격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6년 차 외야수 김범준. / NC 다이노스
6년 차에 루틴도 잘 만들어지고 있다. 김범준은 "요즘은 아침에 출근하면 운동전 실내연습장에서 몸을 풀어주고, 본격적인 훈련 전에는 티를 이용한 타격 루틴을 진행한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는 경기에서 필요한 개인 루틴으로 긴장감을 풀면서 준비하다 보니 경기에 집중이 더욱 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1군에는 손아섭, 박건우, 권희동 등 선배들 벽이 있다. 아직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지만, 올해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 1군에 올릴 최우선 후보 중 한 명이다. 
김범준은 "나는 타석에서 주저함이 없는 것 같다. 항상 매 타석에서 자신 있게 스윙하려 하고 한다. 어떻게든 투수와 승부에서 이기려고 하다 보니 장타도 많이 나온다. 운이 좋은 안타도 나온다. 앞으로도 항상 자신 있고 당당하게 타석을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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