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가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3일 푸르메재단에 따르면 이정후는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사업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2019년부터 벌써 6년째 이어진 선행이다.
어린이날마다 재단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1000만 원씩 기부해온 이정후는 2020년부터 아버지인 이종범 텍사스 레인저스 연수 코치와 함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KBO MVP 상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난해에는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푸르메재단 고액기부자모임인 ‘더미라클스’ 회원으로도 이름을 올렸으며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9500만 원에 이른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장애어린이를 잊지 않고 어린이날 기부를 이어간 이정후는 ”장애어린이들이 힘든 재활치료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소식으로 수많은 야구팬과 장애어린이 모두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푸르메재단 측은 “장애어린이를 위해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정후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후는 3일 현재 3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116타수 29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