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윌커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윌커슨은 13경기에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행보는 기대 이하다. 7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이다.
3월 29일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5경기에서 2패를 떠안았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NC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삐걱거렸다. 지난달 10일 삼성과 만나 5이닝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롯데는 3일 삼성을 상대 8-7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5점차 열세를 뒤집어 승리를 장식했기에 그 기쁨은 배가 될 듯. 5연패 후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롯데. 윌커슨이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46. 지난달 11일 롯데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키움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