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예지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수호만을 위한 수호천사로 변신했다.
홍예지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에서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성문을 빠져 나가야하는 이건(수호)을 도와주면서 끝까지 곤경에 빠진 이건을 책임지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까지 최명윤에 스며들게 했다.
이날 최명윤(홍예지)은 이건과 갑석이 복수를 위해 오월을 보쌈한 것이 아님을 깨닫자 안전하게 성문을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둘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은 내밀었다. 이후 명윤은 왈자패 두목과 함께 이건과 갑석을 역병환자로 꾸며 수레에 싣고 별다른 검문 없이 성 밖으로 나가는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명윤이 또 한번 이건에게 큰 도움을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명윤은 “왜 이렇게 까지 하냐”는 오월의 말에 “자신의 사주로 인해 이 모든일이 일어난 것”이라 답하며 이건과 끝까지 동행하며 틈틈히 아직 낫지 않은 이건의 상처를 꼼꼼히 살피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 이건의 용모파기로 인해 결국 평민 복장으로 갈아입은 이건의 모습에 명윤이 “선비님”이라고 부를 수 없으니 “황구”라 불러야 겠다며 이건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후 서로를 ‘백구’, ‘황구’로 부르는 둘의 모습은 흔히 ‘썸 타는 사이’로 보여 시청자들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는 후문.
이처럼 홍예지는 이건이 난관에 봉착할때마다 비상한 머리로 도움을 주는 수호천사 역할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이건에게 설레어하는 ‘최명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홍예지가 어떤 모습을 선사할 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홍예지가 출연하는 MBN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