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엄마 차화연의 빚을 갚기 위해 누드 촬영에 임했다.
5일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 친모 백미자(차화연 분)의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별장에 들어간 박도라는 “아무도 안 계세요? 여기 촬영장소 맞나? 잘못 왔나봐”라고 당황했고, 그 순간 별장으로 들어온 공진단(고윤 분)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박도라는 “대표님이 여긴 무슨 일. 아니,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어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공진단은 “도라 씨. 오늘 이 자리 어머님이 만드신 거예요. 우리 사이 오해도 있는 것 같고. 우리 오늘 와인 마시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 좀 나눠요”라고 말하기도. 이를 들은 박도라는 “그니까 대표님이랑 우리 엄마랑 짜고 날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는 거예요. 대표님 어떻게 이런 짓 까지 하세요?”라며 분노했다.
박도라는 “저 그만 가볼게요”라며 나가려고 했지만, 공진단은 박도라의 앞을 가로막으며 “도라 씨. 아까 분명히 얘기 했잖아요. 내가 아니고 어머님이 준비한거라고. 그러니까 우리 마음 편하게 얘기 좀 나눠요”라고 강압적으로 말했다.
박도라는 “저희 엄마가 실수 한 것 같아요. 저 이만 가볼게요”라고 다시 한 번 말했고, 공진단은 “얘기 좀 하자는데 그게 그렇게 힘들어? 나하고는 얘기조차 하기 싫다는거야? 대체 왜? 네가 그렇게 대단해?”라며 박도라의 손목을 잡았다. 공진단은 “여기까지 온 이상 내 허락없이 여기서 못 나가. 들어올 때 네 맘대로 들어왔지만 나갈땐 네 마음대로 못 나가”라며 화를 냈다.
이후 박도라는 엄마의 빚투로 집이 압류 잡혔으며, 통장은 마이너스 였음을 알게됐다. 박도라는 “엄마 진짜 도박했어? 이 기사 다 사실이야? 엄마 설명해봐. 아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 도박을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라며 눈물을 보였고, 백미자는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했는데. 그걸 만회하려고 도박을 했는데. 너 신경 안쓰게 하려다가”라고 설명을 했다.
집으로 몰려온 빚쟁이들은 박도라를 보고 돈을 갚으라며 아우성을 쳤고, 박도라는 “제가 그 돈 어떻게든 갚아드릴테니까 저 믿고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그 돈 다 갚아드릴테니까 이제 그만하세요. 제가 그 돈 다 갚아드릴게요. 죄송합니다”라며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엄마의 빚투로 뱉어내야 할 위약금이 100억이라는 사실에 박도라는 충격에 빠졌다. 백미자는 박도라에게 누드 촬영을 하면 20억을 받을 수 있다고 촬영을 종용했다. 백미자는 “하루라도 젊을 때. 지금이야. 이거 예술이야 예술”이라고 덧붙였고, 박도라는 무너지는 마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박도라가 누드 촬영을 하게됐다는 소식을 들은 고필승(지현우 분)은 충격에 빠졌다. 화가 난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전화를 걸어 “박도라 너 오늘 누드 촬영하는 거 맞아?”라며 장소를 물었고, 박도라는 “일하는 중이라니까. 오빠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라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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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