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노안', 중학생때부터.."동갑인 윤시윤 삼촌 역할 맡아"('백반기행')[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5.06 07: 14

배우 최다니엘이 노안에 얽힌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최다니엘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만은 강동구에서 최다니엘과 만났다. 그는 "왜 여기서 만나자고 했냐"고 물었고, 최다니엘은 "어릴때 여기서 초, 중, 고 를 다 나왔다. 강동구도 저 어릴때는 동네같은 느낌이었다. 오락실, 떡볶이집 있고 시장 있고. 강동구에 선사유적지도 있다. 움집 있고 고인돌 있고. 자연친화적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식당으로 이동했고, 허영만은 "근데 출생지가 미국이냐"고 궁금해 했다. 최다니엘은 "출생지는 한국이다"라고 밝혔고, "근데 왜 이름이 다니엘이냐"고 묻자 "제가 형이 한명있고 막내다. 형을 낳으실때 어머니가 입덧을 많이 하셨다. 아버지가 조치를 취하셨다. 정관수술을 하셨다. 근데 그걸 뚫고 제가 나와서 하늘이 주신 아들이라고, 어머니가 보는 기독교 책에서 이름을 따서 다니엘로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당시 흔치 않은 영어 이름에 "많이 놀렸을것 같다"라고 말했고, 최다니엘은 "저 어릴때 요기 다니엘이라고 상자 안에 들어가는 외국인이 있다"고 별명을 전했다. 이어 "이름이 특이하고 기니까 선생님이 자꾸 뭘 시킨다. 어릴때는 주목받는게 부담스러워서 입학식이나 졸업식때 사진 찍지 않냐. 그런것도 부담스러워서 울고 있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지금은 주목받고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이지 않냐"고 물었고, 최다니엘은 "평소에 저는 너무 부끄럽다"라고 반전매력을 뽐냈다.
그는 연기 경력을 묻자 "고2때 장나라씨와 함께 나왔던 CF가 있다. 남자 2번 역할이었다. 오디션을 진짜 많이 봤다"고 데뷔 초를 떠올렸다. 최다니엘은 "예전에 그런것도 나갔다. 엑스트라 많이 했는데 재연하는거에 주인공들이 뽀뽀하고 있으면 뒤에서 보는 엑스트라. 너무 노골적으로 본다고 감독님이 '뒤에 그만봐!' 했다. 통신사가 있는데 S*에서 '**송' 프로젝트로 밀었던 게 있었다. 제가 하기 전에 장동건 선배님이 처음에 하셨다. 그 다음에 신인을 뽑아서 제가 했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지금 얼굴이 중학교때 얼굴이라는데"라며 '노안'을 언급했고, 최다니엘은 "중3때부터 젖살이 빠지기 시작해서 졸업사진 보면 그때 얼굴이 그대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그럼 같은반애들이 선생님이라 했겠네"라고 농담했고, 최다니엘은 "그래도 교복을 입고 있으니까. 다행히"라며 웃었다.
그는 "저 데뷔했을때 그런 (노안) 얘기 많이 들었다. 기사도 나고 그랬다. 예전에 극중에 윤시윤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시윤이가 저랑 나이가 같다. 근데 그 친구는 역할이 조카로 나왔고 저는 삼촌으로 나왔다. 그래서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제야 조금 나이를 찾아가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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