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23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120km)를 받아쳐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 속도 104.3마일(약 167.9km), 비거리 412피트(약 125.6m)였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에서 1위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10홈런)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오타니의 9호 홈런은 이번 시즌 24번째 장타였다.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는 "오타니 쇼헤이는 24장타(홈런 9개, 3루타 1개, 2루타 14개)는 다저스에서 시즌 첫 35경기에서 최다 타이 기록이다. 1929년 조니 프레드릭이 24장타를 기록했다. (1901년 이후 기준)"고 전했다. 다저스 역대 타이 기록을 세운 것.
이 기록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깨졌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 3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오타니는 8회 애틀랜타 민터의 초구 93.8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5번째 장타, 오타니는 1901년 이후 다저스 선수로는 첫 35경기에서 가장 많은 장타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시즌 10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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