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쐐기포' 오타니 홈런 1위 등극! 4안타 원맨쇼까지...다저스, 애틀랜타 스윕 [LAD 리뷰]

오타니 쇼헤이의 원맨쇼로 LA 다저스가 리그 라이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완승을 거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가 경기의 처음과 끝을 책임졌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잡은 기회에서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5구째 74.6마일(120km) 몸쪽 높은 코스의 커브를 놓치지 않았고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프레디 프리먼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 쪽으로 승부의 추가 점점 기울어가는 상황. 오타니는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좌완 A.J. 민터의 초구, 93.8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다시 한 번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속도 110.6마일(178km), 비거리 464피트(141.4m)의 초대형 홈런포였다. 5-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성적은 타율 3할6푼4리, OPS 1.111로 급상승했다. 이날 오타니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오타니는 이번 3연전 12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다저스의 애틀랜타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이날 스윕으로 23승13패를 마크했다. 선발 등판한 제임스 팩스턴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이로써 팩스턴은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면서 계약 당시 유리몸 투수의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팩스턴은 최고 94.5마일(152km)의 포심 패스트볼 54개, 너클 커브 15개, 체인지업 12개, 커터 2개, 싱커 1개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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