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로 떨어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엔트리 조정을 한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6일 월요일 휴식일에 투수 이태양(34), 외야수 이진영(27)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해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이태양은 올해 10경기(9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57로 고전하고 있다. 시범경기 때 이석증을 앓으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꼬, 이후 떨어진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
지난달 12~26일 보름간 2군에 다녀왔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지난 4일 광주 KIA전에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지난해 홈런 10개를 치며 주전으로 떠올랐던 이진영도 올해 23경기 타율 2할(55타수 11안타) 무홈런 8타점 OPS .575로 부진하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4월 이후 7승20패(승률 .259)로 리그 최악의 성적을 내며 순위가 1위에서 9위까지 떨어진 한화로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7~9일 사직구장에서 최하위 롯데를 만난다. 2경기차 10위 롯데라 최악의 경우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한편 SSG 좌완 투수 고효준(41)도 이날 엔트리 말소됐다. 올 시즌 18경기(14⅓이닝) 2승5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인 고효준은 최근 5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17.18로 난조를 보였다.
두산 외야수 김태근도 2군으로 내려갔다. 올해 19경기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