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관’ 배우들이 마음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극본 김이랑, 연출 송현욱,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슬링샷 스튜디오, 씨제스 스튜디오)이 지난 9주간 가열차게 달려왔던 사진관 영업을 종료했다.
내일을 좇으며 살기보단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며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라는 유의미한 메시지를 남기며 마지막까지 따스한 온기 전달을 놓치지 않았다. ‘용두용미’의 결말을 맞아 그동안 각자 맡은 캐릭터에 뜨겁게 몰입했던 주원X권나라X유인수X음문석이 마음 따뜻해지는 종영소감을 직접 전해왔다.
▲ 주원, “시청자분들께도 즐거운 작품이 되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자의 강력한 저주를 받아 이를 체념하며 고독하게 살아가다, 인생의 봄을 만나 운명에 맞서 싸우고 싶어진 ‘서기주’의 입체적이고 복잡한 서사를 표현해야 했던 주원. 송현욱 감독이 어렵다고 표현할 정도로 난도가 있는 캐릭터였음에도 불구, 주원은 기주의 인생에 완벽하게 녹아 들었고 캐릭터 그 자체가 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 모았다. 이처럼 뜨겁게 작품에 몰입했던 주원은 “무더운 여름 날 시작을 해서 겨울이 끝날 때까지 열심히 촬영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즐겁게 촬영한만큼 시청자분들께도 그런 작품이 되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 권나라, “봄처럼 따뜻하게 여러분의 마음을 녹여드릴 수 있었던 작품이었길 바란다.”
기주와 운명적 사랑과 그의 저주에 함께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의 희로애락을 유려한 연기 변주 안에 안정적으로 담아냈던 권나라. ‘야한(夜限) 사진관’은 “권나라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대세를 이룰 정도로 잘 웃고 잘 우는 그녀의 시원시원한 감정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래서인지 종영을 맞아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마지막이라는 게 조금 안 믿기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는 소감을 밝힌 그녀는 “함께 촬영했던 배우분들 모두가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챙겨주고 의지가 많이 되어서 봄처럼 따뜻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 함께해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야한(夜限) 사진관’이 봄처럼 따뜻하게 여러분의 마음을 녹여드릴 수 있었던 작품이었길 바란다. 늘 꽃길만 걸으시길”이라는 따뜻한 인사도 함께 남겼다.
▲ 유인수, “각자 마음에 사진관을 하나씩 품고 함께 사진 찍고 싶은 누군가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
좀비, 히어로에 이어 귀신 연기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인 유인수. 귀신이어서 써 내려갈 수 있었던 지원(이봄소리)과의 아주 특별한 러브 스토리는 완급 조절이 완벽한 유인수와 만나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고이 ‘저장’될 수 있었다. “너무 애정했던 드라마여서 그런지 끝난다는 게 너무 아쉽다”고 입을 뗀 그는 “대본 첫 장을 넘길 때부터 지금까지 드라마를 통해 너무나도 큰 위로를 받았다. 저희 드라마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이 조금이나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드라마는 끝났지만, 각자 마음에 사진관을 하나씩 품고 함께 사진 찍고 싶은 누군가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뜻깊은 바람도 함께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 음문석, “즐거웠던 현장, 그 추억이 오래오래 제 가슴에 남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음문석은 “너무 즐거웠던 현장이었다. 그래서 그 추억이 오래오래 제 가슴에 남을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소회했다. 모든 배우들이 ‘픽(Pick)’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그는 배우들과 장난도 치고 씬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갖은 아이디어들을 쏟아내며 열정을 불태웠다. 그리고 이는 ‘백남구’의 소멸 씬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기주의 목숨을 위협하는 거대 악귀(이현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소멸의 길을 택하고도, 괜찮다는 듯 기주를 향해 따뜻하게 웃어 보이던 그는 많은 시청자들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이에 “다음 작품으로 더 좋은 모습,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달라”는 음문석.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