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심창민의 재기는 올해 가능할까. 1군 기회는 언제쯤 올까.
심창민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 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강진성을 8구째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규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정현승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성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정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찬형을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최근 2경기 연속 만루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심창민은 지난 4일 퓨처스리그 KT 2군과의 경기에서 0.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허용했다. NC가 2-1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윤석에게 좌전 안타, 김준태를 볼넷, 안현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윤준혁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류현진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투구 수 26구, 1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김태현으로 교체됐다. 김태현이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심창민이 남겨둔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하며 실점은 4점이 됐다.
현재 심창민의 퓨처스리그 2군 성적은 11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이다. 10이닝을 던져 9피안타 11볼넷 3사구 18탈삼진 10실점이다. 이닝당 1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며, 2군 타자들 상대로 이닝당 거의 2개의 삼진을 잡는 널뛰기 피칭이다.
지난 4월 5일 상무전에서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을 한 후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심창민은 2021시즌을 마치고 삼성에서 NC로 트레이드됐다. NC는 당시 불펜 세대교체를 하면서, 주전급 포수 김태군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해 심창민을 영입했다. 그만큼 기대치가 컸다.
그러나 국가대표 출신의 심창민은 NC 이적 후 급락했다. 2022년 11경기(6⅓이닝)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의 커리어 로우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는 1군에서 5경기(3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1군 등록일수는 총 40일에 불과했다.
지난해는 2군에서도 32경기 1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10.38으로 부진했다. 30⅓이닝을 던졌는데, 볼넷이 62개, 사구가 9개였다.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올 시즌 개막을 2군에서 시작했고, 지금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트레이드 당시 ‘예비 FA’였으나 2022시즌과 2023시즌을 마치고 FA 자격 신청을 포기하고 미뤘다. 올해 FA 삼수생, 그러나 올 시즌 역시 반등의 실마리를 아직 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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