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에게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이하 '선업튀')에는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솔은 류선재에게 과거로 시간여행을 왔다고 고백, 류선재는 "네가 미래에서 왔다고? 이게 2023년에서 가져온 내 시계라는 거잖아? 내 시계가 왜 너한테 있어?"라며 믿지 못했다.
임솔은 류선재가 죽은 이후로 이런 힘이 생겼다는 걸 말해주려 했지만 시간이 멈춰 전달할 수 없었다. 결국 임솔은 팬심에 경매로 선재의 시계를 샀다고 말해줄 뿐이었다.
그러면서 "전에 내가 착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래서 이번엔 안 그러려고 한다"고 말하자 류선재는 "걱정 마. 나 휴학하고 재활하러 미국 간다"며 "너 불편하지 않게 떠나줄게. 말도 안 되는 핑계 대지 마"라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임솔은 류선재와 다혜(정아정 분)가 술집에서 키스했다고 오해해 휴지통을 머리에 쓰고 도망쳤다. 류선재는 임솔을 찾아와 "기분이 어때? 아무렇지도 않아? 화 안 나냐고"라 물었다.
이를 들은 임솔은 "내가 화낼 게 뭐 있어"라고 대답, 류선재는 "그럼 내가 멀리 떠난다는데도 정말 괜찮아? 하루라도 더 빨리 보내버리고 싶을 만큼?"이라고 되물었다.
임솔이 입을 다물자 류선재는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자. 시간 여행이고 뭐고 난 다 모르겠고 네가 어느 시간에서 왔건 하나도 안 중요해. 나한테는 과거의 너나 미래의 너나 다 똑같이 너니까"라며 마음을 전했다.
그런 다음 "넌? 네가 살아온 모든 시간 속에서 나를 좋아했던 넌 없어? 단 한 순간도 없었어?"라고 물었고, 임솔은 '나는 널 좋아할 자격이 없어'라 생각하며 "응. 없어"라고 거짓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른 뒤, 류선재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찾은 공항에서 과거 임솔과 함께 묻었던 타임캡슐을 떠올렸다. 혼자 타임캡슐을 찾으러 간 류선재는 임솔의 편지와 시계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다시 흘러가는 시간. 이게 내 선물이야. 정말 미래의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만약 네가 이걸 보고 있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선재야 고마워. 살아있어줘서'라며 적혀 있었다.
결국 류선재는 임솔에게 돌아와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 2023년에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라고 물었다. 임솔은 애써 부정했지만 터져 나오는 눈물까지는 참지 못했다.
류선재는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며 입을 맞춰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방송 말미, 류선재의 피습 보도는 이클립스의 5집 발매 소식으로 바뀌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 '선재 업고 튀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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