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남자' 임우일이 랄랄에게 실언을 했다며 사과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짠남자'에는 고물가 시대에 절약 소비를 실천하는 '소금이'와 소비습관에 고민이 있는 '흥청이', '망청이'가 그려진 가운데 임우일이 랄랄에게 '피식대학'을 언급해 야유를 샀다.
이날 임우일과 민진웅은 랄랄의 스튜디오인 '랄랄랜드'를 찾았다. 랄랄은 건물을 통으로 빌려 사용하며 월세와 관리비로 월 700만 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고.
이에 임우일과 민진웅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랄랄은 "내 소비는 모두 합리적으로 이뤄진다"며 '짠소리'에 "스트레스 받는다. 숨을 좀 쉬어야 하지 않냐. 이런 소비가 다시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임우일은 랄랄의 건물에 있는 240만 원짜리 서랍에 놀랐는데 랄랄은 "해당 제품은 400만 원이 넘는다. 그런데 구할 수가 없어서 중고 거래로 구한 것"이라고 태연하게 설명했다.
임우일과 민진웅이 랄랄에게 "여기 있는 소품들을 못 건드리겠다. 너무 비싸서 흠집 낼까봐 겁난다"고 하자 랄랄은 임우일에게 입술 모양의 소파에 앉아보라고 권했다.
임우일은 랄랄을 반신반의하며 앉았으나 랄랄랜드에 있는 가구 중 가장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고 엉덩이에 불이 붙은 듯 뛰어올라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임우일은 랄랄에게 "구독자가 몇 만이냐"라 묻고 130만이라는 대답을 듣자 "300만 넘는 '피식대학' 친구들도 스튜디오로 한 층을 쓴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랄랄은 "어쩌라고요"라며 "'피식대학'보다 구독자 적으면 반지하에서 방송하라는 거냐"고 반발, 임우일은 곧바로 "저도 말하고 아차 싶었습니다"라며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과거 어린 시절, 여자친구도 보러 안갔다. 집이 안양이었는데 여자친구는 서울에 살았다. 왕복 기름값이 진짜 너무 많이 들었다"며 "안타까운건 보고 싶은데 안 간 거다"라며 '소금이들의 왕'다운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김종국은 그룹 '미래소년'의 멤버 손동표가 물티슈 3장을 쓰는 걸 보고 "먼지 때문에 그렇다고? 그럼 방독면 쓰고 다녀야지"라며 급발진 한 뒤 "아니다, 저거는 방송 때문에 저렇게 행동한 거다. 저런 사람이 어딨냐"고 현실 부정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짠남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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