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아이돌' 그만..'MA1', 날것의 35인→"함께 성장하는" 오디션 탄생[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5.08 12: 52

'성장형 아이돌'의 탄생기를 담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는 KBS2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 메이트원(MA1)’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엑소 시우민, 임한별, 마마무 솔라, 위댐보이즈 바타, 인규, 한해, 김성은을 비롯해 황민규 PD, 라현웅 PD, 윤시윤 작가와 35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메이크 메이트원’은 KBS가 약 6년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로, 소속사가 없는 ‘일상 소년’이자 개인 연습생인 총 35명의 다국적 소년들이 언어와 국가를 뛰어넘어 데뷔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KBS 2TV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A1'은 KBS가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차근차근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김성은, 위댐보이즈 인규, 바타, 엑소 시우민, 임한별, 마마무 솔라, 한해가 참가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황민규 PD는 '메이크 메이트원'에 대해 "일상소년들의 오디션을 표방하고 있다. 오디션 장르가 가진 기본 재미는 물론 모든 참가자 친구들이 어느 회사에 소속되지도 않았고 정형화되지 않은 훈련받지 않은 쪼가 없다. 자연스럽고 일상적이고 친근한 매력 발견할수 있을거다. 방송이고 경연이다 보니 열심히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 볼수있으니 많이 봐달라"고 설명했다.
라현웅 PD는 참가자들을 선별하는 데 주안점을 둔 부분을 묻자 "성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여타 오디션을 많이 하기도 했었고 기존 오디션이 워낙 많긴 했지만 유별나게 다른 프로그램이랑 다르다 할수있는건 일상소년이란 부분이다.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타파하고싶다는 게 강했다. 날것의 아이들. 마지막 엔딩 포즈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힘들어해서 여러번 녹화 진행했다. 아직 익숙하지 않고 농익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아이돌이라는 것 자체가 어린 나이대기때문에 너무 완성형에 포커스 맞춘다기보단 같이 성장하는걸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에 주안점을 뒀다. 성장에 포인트 둔게 차이점이다. 같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보자마자 '이 친구 되겠네' 이런 느낌보다 여기서 누가 성장해서 어느정도 얻어갈지. 참가자 친구들한테도 누군가는 데뷔하고 못하겠지만 얻어가는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데뷔라는 열매를 차지하지 않아도 얻어가는게 있었으면 좋겠다는게 제작진이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당초 '메이크 메이트원' 참가자 프로필 공개 당시 총 인원은 36명이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35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진행하게 됐다. 윤시윤 작가는 "공개적으로 얘기할 정도로 큰 이유는 아니다. 36명 중 한 참가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인이 너무 하고싶지만 사정상 같이하지 못하게됐다고 해서 빠진거다. 구성상의 이유로 빠진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데뷔 인원에 대해서는 "데뷔 인원은 보통 초반부터 정하고 가진 않는데 기본적인 아이돌 인원인 9인~6인 그 사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OSEN=지형준 기자]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KBS 2TV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A1'은 KBS가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차근차근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김성은, 임한별, 위댐보이즈 인규, 마마무 솔라, 위댐보이즈 바타, 한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메이크 메이트원' 참가자들은 모두 소속사가 없는 개인 연습생들이다. 때문에 데뷔조로 발탁될 경우 프로젝트 그룹이 아닌 정식 데뷔를 치를 예정이다. 라현웅 PD는 "물론 마지막에 데뷔하는 친구의 실력은 100이라는 숫자에 가까워야겠지만 눈에 띄게 많이 성장하고 있다. 다른 아이돌 프로그램은 거의 연습생생활 거친 아이들이 많다. 저희는 학교다니다 온애들도 있고 인플루언서 출신에 춤 춰보지 못한 친구들도 뛰어들었다. 성장 폭이 훨씬 크다. 이미 갖춰진 친구는 성장 바라보기 쉽지 않은데 바닥을 봤기때문에 보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 없는 친구들이라 만약 여기서 데뷔조가 된다면 활동 기간 자체가 무한이라 생각해도 된다. 사랑 받고 계속 가다보면 엑소나 이런 팀처럼 몇주년 이렇게 갈수있게. 그런게 이런 프로그램 하는 사람의 가장 큰 목표다. 그런거에선 감사하다. 이미 소속돼있는 연습생 가지고 하면 활동 기간에 한계가 생긴다. 소속사로 돌아가야하니까. 하지만 '메이크 메이트원'은 사랑해 주신다면 오랫도록 같이할 수 있는 후배그룹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엑소 시우민은 '메이크 메이트원'에서 MC를 맡으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그는 "최근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문득 고정 예능을 너무 해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때마침 '메이크 메이트원' MC 제안을 해주셨다. 고민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계하겠다고 했다. 저 역시 참가자분들과 같이 완성형 MC가 아니다. 저는 '메이크 메이트원'을 통해 참가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을 향해 "무대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 즐기며 무대하면 보는사람도 즐거우니 그 마음 변함없길"이라고 조언했다. 스타성 씨메이트인 마마무 솔라도 "날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나와있는 사람과 경쟁해야한다. 거기서 이기려면 당연히 실력은 베이스로 있어야한다 생각하고 지금 가진 자유로운 모습, 개인의 개성을 살린다면 더 멋질 것"이라고 응원했다.
참가자들의 댄스 씨메이트를 맡은 파타는 "처음 만났을때 일반 댄스 스튜디오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레슨 했을때처럼 춤 학원에 온 친구들같았다. 연습생과 춤 학원에 온 일반인은 분위기가 다른데 일반인 같았다. 학생들 같아서 신선했다. 근데 시간 지나면서 참가자들이 자기 매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더라. 어떤 성격으로 어떻게 추는게 매력적이고, 어떤 표정이 매력적인지 알아가는게 재밌었다. 뭐가 무기인지 모르고 연습하다 무대 하면서 배운것 같다. 이런게 재밌는 포인트"라고 참가자들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랩 씨메이트인 한해는 "저도 어떻게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랩 가사를 저는 상황이 있어서 디테일하게 알려드리기 미안하다. 촬영 전에 제작진과 미팅하거나 얘기 주셨을떄 그런 얘기 하셨다. 순백의 참가자들이니 아직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그래서 저는 사실 아무런 기대감 없이 너그러이 봐야한다 생각하고 지켜봤다. 어떻게 보면 기대했다가 처참할수 있지 않냐. 그랬는데, 무대를 보고 나서 저희끼리 이렇게 팀을 짜면 인기있을수 있겠다, 좋은 팀이 될수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오디션에 랩 티칭이라는게 굉장히 어렵다. 가르쳐줄게 많이 없다. 저보다 잘하고 있고 외로운 자리다. 사실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랩이나 무대 함에 있어서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무대에서 어떻게 매력 적으로 발산하고 제스쳐 스스로 연구하는 모습 보면서 제가 자극을 받는 것 같다. 그런 피드백을 가감없이 했다. 지금도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거라 믿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KBS 2TV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A1'은 KBS가 약 6년 만에 론칭하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차근차근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참가자들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방송가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미 레드 오션이다.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주제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기 때문. 황민규 PD는 '메이크 메이트원'만의 차별점을 묻자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은 특정 콘셉트의 아이들을 묶어서 방송 내거나 연습생 생활 오래해서 아이돌 특유의 거리감, 경직성 느껴진다. 저희 친구들은 일상의 소년들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저희가 첫방이 다음준데 시사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느낀 큰 감정은 엄청 귀엽다. 남자가 봐도 이 친구들 너무 귀엽다. 보통 아이돌은 회사에서 배운 동작, 포즈만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 보니 '저게 10대지, 청춘이지'라는 생각을 한다. 제작 방향도 그 부분이 시청자에게 다가가도록 전달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공개 영상을 보여드린 이유도 첫 방송 실력이 저정도다. 찍을 때마다 성장하고 있어서 이 친구들이 첫 그림을 보시면 느낄수 없겠지만 저희 방송 처음부터 쭉 보시면 저 친구들이 무대 섰을때 변화된 모습, 성장한 모습, 실력을 같은 메이트로서 느끼는 쾌감이분명 있을거라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상파에서 제작한 아이돌 프로그램의 경우 대다수 큰 성공을 얻지 못했다. 이에 그는 "그런 고민이 당연히 있다. '메이크 메이트원'은 비단 KBS 채널뿐 아니라 위성방송은 기본이고 전 세계에 있는 OTT에 동시 송출될거다. 타겟층은 지상파를 보는 그런 분들을 위한 콘텐츠라기보다 케이팝 사랑하고 오디션을 즐겨보시는 전세계 시청자 타겟으로 한 콘텐츠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미 사전홍보용으로 릴리즈된 거 보면 댓글도 외국팬들 반응이 뜨겁다. 그분들을 위한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10대들의 순수한 모습도 담고 있기때문에 어느 연령대가 봐도 재밌는, 거부감 없는 오디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상파 틀 안에 갇히지 않는 콘텐츠"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각오도 이어졌다. 07년생의 중국 출신 참가자 빙판은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그러니 꼭 지켜봐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했다. 03년생 노기현은 "매력 넘치는 35명이 모였다. 저희 매력에 한번 빠지면 다시 빠져나올수 없을 것"이라며 "저희의 팬 메이트가 되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라현웅 PD는 "스타를 부화시켜서 알을 깨고 나오게끔 하는게 저희 역할같다. 그 와중에서 그걸 같이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이 저 친구를 내가 쓰담쓰담해서 키웠구나 생각할 수 있도록 그 점에 포커스 맞춰서 편집이나 방송 나갈것 같다. 요즘은 숏폼이라고 재생산도 많이하니 저희는 충실히 저희 아이들을 보여드리고, 그중에서 이친구 괜찮다 싶으면 재생산과 바이럴 통해 가까이 보게끔 해주실수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저희가 알을 부화하고 있다 생각하고 보듬고 있는 상황이니 같이 보듬으셨다가 나중에 알을 깨고 나왔을때 같이 지겨봐주시고 성장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시우민은 "35명의 참가자들이 어디까지 성장해나가는지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 씨메이트도 함께 최선 다해서 도울테니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임한별 역시 "저희가 만든다고 생각 안한다. 경험 토대로 친구들에게 방향을 가리킨다는 느낌으로 곁에 있을거다. 알깨고 부화하는건 자신이니 자기가 잘해야한다. KBS 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지말고 본인이 잘하면 팬이 찾아줄거다. 예쁜 시선으로 지켜보면 매력적 친구 많이 발견할 수 있으니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크 메이트원’은 오는 15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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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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