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또 난타 당했다.
켈리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6탈삼진 5실점을 허용했다. 5-5 동점인 6회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5.52로 높아졌다.
앞서 켈리는 4월 24일 삼성전 5⅔이닝 10피안타 6실점, 4월 30일 NC전 4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을 허용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이날도 3점 홈런을 맞으면서 5점을 허용했다.
1회 출발부터 힘들었다. 톱타자 최지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성한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에레디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됐다. 에레디아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고명준을 삼진으로 잡고, 전의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하재훈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정준재는 2루수 땅볼 아웃, 조형우를 유격수 땅볼 아웃,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최정의 잘 맞은 장타성 타구는 좌익수 김현수가 뒤로 달려가면서 점프 캐치로 가까스로 잡아내고 펜스에 부딪혔다. 호수비였다. 2사 후 에레디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로 진루시켰다. 2사 2루에서 고명준을 2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 선두타자 전의산을 1루수 땅볼 아웃, 하재훈을 좌익수 뜬공 아웃, 정준재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3으로 뒤진 5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조형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최지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최정에게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LG 타선이 5회말 1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싹쓸이 3타점 3루타 등으로 5-5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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