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밀착 인문학 인간적으로' 한선화가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에 질색했다.
8일 방영한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인간적으로'(이하 '인간적으로')에서는 한선화가 특별한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인간적으로'에서는 도파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선화는 “일상에서 쉽게 숏폼에 중독되는데, 일하다가 달달한 걸 먹으려고 한다거나, 단 커피를 마시는 것도 도파민 중독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뇌과학자 장동선은 “도파민 중독이란 말은 엄밀히 따지면 없다. 그러면 수용체가 망가지거나 이래야 한다. 도파민을 위해서 어떤 행위에 중독되는 거다”라면서 “어떤 중독이 일어나면 도파민 수용체 수가 줄어든다. 그 행위 아니면 재미가 없어지는 거다. 알코올 의존증은 알코올 아니면 재미를 못 느끼고, 마약의 경우 마약이 약하게 느껴져서 강한 걸 찾는 거랑 같다. 즉 숏폼 영상 중독 증상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선화는 “10년 간 일하면서 공백기가 있는데, 등산, 여행, 사람 만나기, 이런 걸 다 해도 지루하더라. 낯선 걸 해 봐도 처음만큼 설레지 않더라. ‘내가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못 느끼고 살고 있나?’ 싶더라”라며 자극에 대한 자기 자신만의 고찰을 내뱉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특유의 짓궂은 표정이 되었다. 신동엽은 “예전에는 남자친구랑 갔다가 이제는 혼자 가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당황한 한선화는 "아! 무슨!"이라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다가 “왜 또 ‘짠한 형’처럼 가려고 하냐”라며 지적해 분위기를 정리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생활 밀착 인문학 인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