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강주은이 최민수를 향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
8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6개월 간의 합가를 끝마치고 캐나다로 향하는 강주은의 부모와 강주은 최민식 부부의 전날 모습이 그려졌다.
강주은은 부모님을 위해 깔끔한 상차림을 내놨다. 강주은은 “원래 우리집은 알아서 먹는 버릇이었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과일이나 채소 등이 떨어지지 않게 내내 가서 샀다. 부모님이 캐나다로 떠나는 상상만 해도 더 잘 차려드릴걸, 이런 후회가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이런 상차림에 "지난 6개월 동안 마미랑 대디가 있어서 사람 대접 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은 "진짜로 그렇다"라고 말해 한 번 더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그 짧은 사이 가족들은 당분간 떨어질 세월을 생각하며 이별을 나누었다. 함께 노래하고, 앞당긴 강주은의 생일을 조촐하게 기념했다.
최민수는 “몇 달 후에 마미랑 대디가 올 생각을 하니까 또 설레. 물론 마미랑 대디가 떠나면 자유다, 그건 또 만세를 부를 거야”라며 솔직하되 그러나 그리워하는 어투를 썼다.
이에 강주은은 “최민수가 아니었으면 이럴 수 없었을 거다. 나보다 부모님을 더 잘 안다”라면서 “항상 의지가 될 수 있나, 의문스럽던 사람이었는데, 네, 정말”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캐나다로 돌아간 부모님을 뒤로 하고 나온 길, 스튜디오에서 강주은은 최민수를 향해 “유성이 아빠는, 참, 30년 결혼 생활 해 왔는데, 이렇게 사랑이 많은 당신한테 고맙고, 우리는 같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는 영상 편지를 남겨 감동의 여운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