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마약 중독에 빠뜨린 그놈은 누구? (커넥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5.09 01: 50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이 미칠듯한 궁금증을 휘몰아치게 만드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의 참맛을 담은 ‘2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5월 24일(금)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풍년전파상, 쏘울픽쳐스)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커넥션’은 공감대 있는 스토리로 각광받은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트롤리’ 김문교 감독, 연기력으로 이미 정평 난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저를 비롯한 메이킹 티저까지 공개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추천 영상’에 랭크되면서 벌써부터 시작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8일(오늘) ‘커넥션’이 함부로 예측 불가한 서사와 증폭되는 의심으로 범죄물의 극강 재미를 터트린 ‘2차 티저’(를 선보였다. 53초 분량의 ‘2차 티저’는 오윤진(전미도)의 날카로운 질문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윤진이 “그거 마약이죠”라고 묻자 이에 답을 하듯 “기존의 약과는 달라요”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동시에 집으로 들어온 장재경(지성)이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에서 떨어진 알약들을 주먹으로 깨부수며 분노를 표출해 불길함을 자아냈다.
이어 경찰서 사무실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장재경은 자기 손에 아무것도 없음을 알아차리고 경악했고, 눈에 총기를 잃은 모습 위로 “눈빛이 사람 눈빛이 아니었다고”라는 쑥덕거림이 들려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장재경은 몽롱한 와중에도 “혹시 내가 마약에 중독된 것을 알고 있는 건가”라며 추적 의지를 뽐냈지만, 이내 바로 다음 장면에서 뭔가를 움켜주고 소름 끼치는 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럽게 죽은 친구로 인해 20년 만에 모인 친구들 앞에 나선 안현지청 검사이자 이너써클의 브레인 박태진(권율)은 “죽기 전에 유언장을 남겼습니다”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0년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된 친구를 처참하게 바라보는 장재경과 어두운 계단에서 뭔가를 보고 놀란 오윤진의 모습이 차례로 담긴 후 “50억의 생명보험을 위 사람이 승계한다”라는 공표가 터지는 순간, 박태진과 원종수(김경남)가 심각한 눈빛을 주고받아 관계에 대한 의아함을 불 지폈다.
더욱이 ‘유일한 단서는 50억’이라는 자막과 동시에 결연한 표정의 장재경과 “자기 죽음에 대해 밝혀달라고 미끼를 던진 거 아니겠어요”라고 추측한 오윤진의 음성이 겹쳐지면서 두 사람의 공조가 암시된 터. 반면 상주 완장을 차고 빈소에 들어온 원종수는 박태진을 향해 “유언장이 있는 걸 알았으면 나한테 먼저 상의를 했어야지”라며 언짢은 심정을 드러내고, 박태진은 복잡해진 표정을 드리워 의문을 일으켰다.
이후 장재경과 오윤진은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어딘가로 향했고, 어둠 속에 감춰져 있던 핏빛 무언가를 발견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냈다. 이때 다른 형사가 장재경을 막아선 채 “마약 수사는 안 하고 보험금에 눈이 멀어 가지고 남의 사건 쑤시고 다니니까 또 이렇게 사람 죽어 나가는 거 아냐”라고 시비를 걸었고 때마침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에 장재경은 “내가 뭔가에 다가가려는 순간에 벌어진 일들이야”라며 어딘가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곧이어 불길이 치솟는 현장에서 오윤진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불길을 지켜보던 장재경과 친구의 시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박태진, 원종수의 모습이 펼쳐져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 “CCTV가 있었나 봐”라고 하는 박태진과 “거기 뭐가 찍혔는데?”라며 관심을 갖는 장재경, 누군가에 의해 납치를 당한 오윤진까지, 은밀하게 작당 모의를 하는 이너써클 친구들과 사건을 파헤치려는 마이너리그 친구들의 상반된 모습이 팽팽한 대치와 필사의 사투, 의문의 관계성을 내비치며 흥미를 드높였다.
마지막으로 핏자국이 묻은 발자국, 깨지는 유리창, 손에 묻은 피를 닦는 등의 혼란스러운 장면들이 지나간 다음 박태진은 “알고 있었지? 얘가 죽인 거”라고 서늘하게 얘기했고, 흥분한 장재경은 “네가 다 시킨 거잖아!”라고 폭주해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원종수는 “미쳤어. 이 새끼야!”라는 사자후를 내질렀지만, 오윤진은 “어쨌든 나는 이 사건은 그냥 못 넘어갈 것 같은데?”라고 정색해 ‘악의 커넥션’과 마주할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장재경의 마약중독과 갑작스럽게 죽은 친구와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한 프레임을 가득 채우면서 ‘커넥션’ 스토리에 대한 귀추를 주목하게 했다.
제작진은 “‘2차 티저’는 친구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으로 20년 만에 만난 친구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이 사건을 대하는 장재경-오윤진-박태진-원종수의 비장, 열정, 복잡, 불끈한 4인 4색 반응을 강조해 범죄물의 극강 재미 요소인 끝없는 의심을 부추겼다”라며 “지성, 전미도, 권율, 김경남의 캐릭터 착붙 연기가 돋보일 ‘커넥션’의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2024년 5월 24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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