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의 구세주가 될까.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좌완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패에 빠져 있다. 이승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변신한 이승현은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80.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8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24일 LG전에서 5이닝 무실점 8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나선 이승현은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8일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2-4로 패했다. 선발 원태인을 비롯해 9명의 투수를 기용했지만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마운드 소모가 큰 만큼 이승현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
3연승에 도전하는 선두 KIA는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입성한 네일은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스타트 5차례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과 처음 만난다. 직전 등판이었던 2일 KT를 상대로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