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가 캐릭터 스틸 컷으로 베일을 벗었다.
9일 '설계자'(각본/감독 이요섭) 측은 캐릭터들의 이면을 담은 의심과 믿음 사이 스틸을 공개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와 강렬한 몰입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스틸 컷 가운데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은 누군가를 다정한 눈빛으로 응시하는 모습과 대조되는 날카로운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동료마저 의심하게 되는 ‘영일’의 복잡한 내면을 가늠케 한다. 보험 전문가 ‘이치현’(이무생)은 누군가를 웃으며 바라보는 한편 속을 알 수 없는 냉정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삼광보안의 베테랑 ‘재키’(이미숙)는 특유의 아우라가 인상적인 모습과 상반되는 수척해진 면모로 드라마틱한 전개를 기대케 한다. 타겟 ‘주성직’(김홍파)과 의뢰인 ‘주영선’(정은채)을 담은 스틸은 언론의 관심 한가운데에서 교차하는 두 사람의 숨겨진 속내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느긋한 미소 너머로 형사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고 있는 사고조사과 경위 ‘양경진’(김신록)의 스틸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는 한편, 위장의 귀재 ‘월천’(이현욱)의 스틸은 다양한 변신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삼광보안 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사이버 렉카 ‘하우저’(이동휘)는 온라인상에서 자극적 이슈를 생산해 내는 유튜버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의 정체를 가리고 등장한 장면으로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소심한 막내 ‘점만’(탕준상)의 모습은 어리숙하면서도 팀원으로서 맡은 바를 해내는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더한다.
진실과 거짓, 선과 악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캐릭터들의 시너지로 완성될 '설계자'가 기대를 모은다. 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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