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최정, 화려한 기록의 시즌…역대 3번째 4000루타에 2번째 1500타점도 보인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05.09 14: 51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7)이 개인 통산 4000루타까지 7루타를, 1,500타점까지 15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정이 7루타를 더하면 전 삼성 이승엽과 지난달 17일 달성한 KIA 최형우에 이어 KBO리그 통산 3번째, 30대 선수로서는 첫 번째로 통산 4000루타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최정은 데뷔 시즌이었던 2005년 5월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루타를 신고한 뒤 2006시즌부터는 매 시즌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매 시즌 200루타 이상을 쳐냈고, 2017년에는 개인 최다 루타 294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4월8일 문학 NC전에선 홈런 4개를 치며 16루타를 기록해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5회초 1사 2,3루 SSG 최정이 좌익선상으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5.08 /cej@osen.co.kr

5회초 1사 2,3루 SSG 최정이 좌익선상으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5.08 /cej@osen.co.kr

또한 최정은 통산 1500타점까지도 15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1500타점은 KBO리그에서 KIA 최형우 단 1명만이 보유한 기록으로 최정이 달성한다면 역대 2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꾸준한 타점 생산 능력이 대기록을 가능하게 했다. 2007년부터 17시즌 연속 50타점 이상을 기록했고, 2016·2017·2021년 총 3차례 100타점 이상을 달성했다. 
9회말 2사에서 SSG 최정이 동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4.16 /sunday@osen.co.kr
SSG 랜더스 최정이 KBO리그 통산 최다 468홈런 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24 / foto0307@osen.co.kr
2015년에는 다양한 타점 기록도 만들어냈다. 4월5일 목동 넥센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8타점을 올리며 KBO리그 역대 17번만 있었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8타점 이상 경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7월11일 문학 KIA전부터 7월29일 광주 KIA전까지 10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개인 통산 468홈런을 터뜨리며 이승엽을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린 최정은 4000루타, 1500타점이라는 대기록까지 눈앞에 두며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KBO는 최정이 4000루타 및 1500타점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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