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 공격수 수비력 압도적 1위... "포스텍 수비 가담 요구에 경기력 저하 가능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5.10 05: 38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문에 따라 높은 수비 가담 때문에 경기력 하락 요인".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30개 리그의 공격수를 기준으로 수비력을 수치로 공개했다.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으로 커버하는 거리, 신체 혹은 볼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하는 압박 횟수를 바탕으로 한 지표를 공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압도적인 활동량을 선보였다. 10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압박 횟수에서는 86.6점으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질주 거리와, 압박 횟수는 유럽 5대 리그 한정으로 1위에 올랐다.
CIES는 "손흥민은 특히 공이 없는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수비에 가담하는 거리의 수치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2위는 의외의 선수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고 있는 히샬리송이 유럽 5대리그로 한정했을 때 2위에 올랐다. 질주거리는 89.9점이었고 압박 횟수는 76.8점으로 각각 2위에 올랐다. 
CIES는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력이 하락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을 뽐내는 중이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