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변요한이 ‘전성기’라는 평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주연 배우 변요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변요한은 오는 15일 영화 ‘그녀가 죽었다’ 개봉과 동시에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흥행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쓴 데 이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요즘이 전성기라고 느끼냐”고 묻자 “전성기라 생각한적 없다”고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저는 40대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해왔다. 그래서 계속 수련하고 있다. 더 배워야하고 알아야 한다. 아직 39살밖에 못 살아봤지 않나. 모르는 게 너무 많다. 그래서 40살부터는 좀 더 내 에너지라거나, 많은 생각을 정리정돈 할 줄 알고 결단력도 빨라지고 더 차가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궁금하다”고 40대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변요한은 40대를 앞두고 10년간 몸담았던 사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기획사 TEAMHOPE와 새 출발을 알렸다. 소속사를 옮긴 후의 변화를 묻자 변요한은 “저는 없다. 저는 하던대로 작품 열심히 해야죠. 연기 열심히 하고”라고 배우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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