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풋살이 세계 70위에 마크됐다. ‘풋살 강국’ 브라질이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란, 아르헨티나가 톱5 안에 들었다. 국제 대회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한국은 70위에 마킹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시간) 풋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월 2024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데 풋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꾸준하게 강세를 보여온 브라질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8년과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풋살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이 2위에 올랐다.
2000년과 2004년 FIFA 풋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이 3위, 지난달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란이 4위에 각각 올랐다. 2016년과 2021년 FIFA 풋살 월드컵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에 차지했던 아르헨티나가 5위에 올랐다.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한 한국은 70위였다. 한국은 아직까지 FIFA 풋살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없으며, AFC 풋살 아시안컵에서도 최고 성적이 준우승(1999년)이다. 한국은 지난달 2024년 AFC 풋살 아시안컵에선 조별리그 탈락했다.
한편 이번 풋살 세계랭킹을 토대로 오는 9월부터 한 달간 열리는 FIFA 풋살 월드컵 조 추첨 시드가 배정된다.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브라질과 포르투갈, 스페인, 이란, 아르헨티나까지 포트 1에 배정되고, 모로코와 카자흐스탄, 태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파라과이가 포트 2에 배정된다.
크로아티아와 뉴질랜드,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 코스타리카, 타지키스탄이 포트 3에, 네덜란드와 과테말라, 파나마, 앙골라, 리비아, 쿠바가 포트 4에 각각 배정된다. 한국은 이번 FIFA 풋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