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게, 고딕체로" 이수지, '김고은 패러디' 공개 사과 비화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5.09 16: 38

개그우먼 이수지가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김고은에게 전한 메시지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9일 소속사 IHQ는 공식 SNS 등을 통해 “백상예술대상을 뜨겁게 달군 이수지 님의 ‘파묘’ 패러디 비하인드”라는 글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현장이 담겼다. 이수지는 여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 2부 시작과 함께 김고은의 ‘파묘’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다수의 예능에서 ‘도깨비’, ‘파묘’에서의 김고은을 패러디하며 웃음을 줬던 이수지. MC 신동엽은 김고은과 인터뷰 하려 했지만 화면에 나타난 건 이수지였고, 이수지는 김고은을 패러디하며 이도현과 김고은에게 다가가 꽃을 건넸다. 그리고는 재킷을 벗어 등에 쓴 ‘김고은 님 밥 한번 먹어요. 제가 다 해명할게요’라는 문구를 보여줬다.
김고은은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유쾌한 모습들을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비하인드 영상에는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이수지와 스태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지는 직접 ‘김고은 님 밥 한번 먹어요. 제가 다 해명할게요’라는 문구를 생각하고 등에 써달라고 했다. 이수지는 등을 더 넓게 펼쳐 보이면서 “이러면 더 잘 보여?”라고 묻는 등 넘치는 의욕과 열정을 보였다.
이수지는 “진하게 몇 번 많이 해달라”, “고딕체로(써달라)”라며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글을 다 쓴 뒤에는 번지지 않게 선풍기로 말리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후 2부 시작에 앞서서는 재킷을 벗어 글씨가 잘 있는지 확인한 뒤 서프라이즈로 웃음을 주는데 성공했다.
이수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웃으면 됐어요. 그거면 됩니다”라며 글씨를 지우는 과정도 공개했다. 이수지의 활약에 주현영, 박준형, 김보라, 송은이 등이 “언니 최고야”, “오빠는 네가 자랑스럽다”, “언니 덕분에 행복하다”, “최고!”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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