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가 한국 영화 최초로 시리즈 '트리플 천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9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질문한 결과, 영화 ‘범죄도시4’, ‘파묘’,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Top3에 선정됐다.
그 중에서도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한 ‘범죄도시4(18.8%)’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8일에만 관객 12만 4524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누적 관객수 884만3158명을 기록하며 韓영화 첫 '트리플 천만'을 앞두고 있다. 개봉 3주 차에 들어선 시점에도 전체 예매율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독보적 강자로서 5월 극장가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범죄도시4’의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2위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 ‘파묘(10.2%)’가 차지했다. '파묘'는 앞서 지난 7일 개최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파묘’는 감독상(장재현),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예술상(김병인), 신인 연기상(이도현)을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2024년 첫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가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4관왕까지 기록하며 신드롬과 같은 파급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거싱다. ‘파묘’는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꾸준히 보내준 관객에게 보답하는 취지로 다음 달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앰아이(PMI)가 진행한 본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