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컨디션 악화로 제작발표회에 불참하며 팬들에게 걱정을 안기고 있다.
9일인 오늘,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용 감독,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미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정유미가 '원더랜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새벽에 컨디션이 더욱 악화되어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며 "오늘 함께 하지 못해 굉장히 죄송해하고 있다"고 전한 상황.
이에 팬들은 정유미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그가 하루 전인 어제에도, 지난 7일에 열린 '백살예술제'에 참석한 모습을 개인 SNS에 포스팅했기 때문. 환한 미소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쉽게도 건강상으로 정유미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와 예능에서 이미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던 배우 최우식이 정유미와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식은 "사실 누나랑 너무 친하게 지내다가 작품으로 연기를 한 건 처음이라, 처음에는 더 긴장되더라. 왠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에 다른 때보다 더 긴장되더라"라면서 "이 작품을 처음에 들었을 때 유미 누나가 먼저 캐스팅이 되어있을 거다. 저는 유미 누나와 어쩌다 보니 예능도 많이 하고, 작품도 하게 되었는데, 저한테 어찌 보면 제게 도전의 느낌이었다. 친한 사람과 호흡할 때 어떤 케미가 나올지 궁금했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
특히 '정유미는 최우식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이 일을 하고 난 뒤부터 친구 만드는 게 되게 어려워지는 거 같다. (그런데) 나이를 떠나, 성별을 떠나, 되게 좋은 친구인 거 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정유미를 비롯해 배우 탕웨이, 최우식, 박보검, 수지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았으며, 오는 6월 5일 개봉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