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시즌 첫 승 도전이 또 무산됐다.
임찬규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잘 던졌으나 0-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시즌 첫 승은 또 실패했다.
1회 톱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루 위기.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박성한은 2루수 뜬공 아웃, 최정은 126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에레디아는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고명준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잘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오태곤은 커브 3개를 던진 후 1볼-2스트라이크에서 124km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김창평도 풀카운트에서 128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첫 타자 이지영은 142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정준재는 커브 3개를 연거푸 던져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 최정을 우익수 뜬공, 에레디아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를 스쳤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서 재빨리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5회 고명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오태곤을 141km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포수 박동원이 2루 도루를 저지해 2아웃이 됐다. 김창평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0-0 동점인 6회 정준재 상대로 커브 3개를 던진 후 1볼-2스트라이크에서 13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최지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
2사 1루에서 최정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박성한이 2루와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다. 홈에서 세이프 되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에레디아는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고명준을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투구 수 101개를 던졌다. 0-1로 뒤진 7회 박명근이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