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까지 무실점, 그러나 볼넷-안타-안타-볼넷-볼넷' 김광현, 7회 무너지다...통산 162승 5연속 실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5.09 20: 50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이 통산 162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김광현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7회 1-2로 역전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1회 투구 수 9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문성주는 중견수 정면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현수는 1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하고 있다. SSG 선발 투수는 김광현.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 중이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5.09 /sunday@osen.co.kr

2회 오스틴을 14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범석은 116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아웃, 구본혁은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첫 타자 박동원에게 슬라이더 5개를 연속으로 던지다 좌중간 펜스쪽으로 큰 타구를 맞았다. 중견수 최지훈이 펜스를 잡고 점프했다가 착지했고, 재차 점프해서 타구를 잡아냈다. 박동원은 홈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비디오판독 결과 뜬공 아웃으로 인정됐다. 오지환을 1루수 땅볼 아웃, 신민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홍창기를 2루수 땅볼 아웃, 문성주의 안타성 타구는 2루수 정준재가 다이빙캐치로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첫 타자 오스틴은 110km 바깥쪽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김범석에게 135km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우측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퍼펙트가 깨졌다.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아웃, 박동원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투구 수는 53개에 불과했다. 
SSG가 6회초 1점을 뽑았다.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신민재는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홍창기는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날 두 번째 출루 허용.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오스틴의 1루쪽 빗맞은 타구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어들었고, 1루수 고명준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김범석 타석에서 원바운드 폭투가 나와 주자들은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김범석이 때린 원바운드 타구를 3루수 최정이 잡다가 떨어뜨렸다. 3루 주자가 득점하며 1-1 동점이 됐다. 기록은 내야 안타. 이어 구본혁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SSG는 노경은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김광현은 정민철(은퇴, 161승)과 KBO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