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키움과의 3연승을 모두 쓸어담고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하며 21승 19패로 5위 LG(20승 2무 18패)와 승차없는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엔트리에 있는 28명의 선수 모두가 똘똘 뭉쳐 만든 귀중한 승리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9회 극적인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경민은 9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라모스는 3안타 경기를 했고 정수빈, 김재환, 강승호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팽팽한 균형을 깬 허경민의 적시타가 주효했다. 말 그대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3안타를 기록한 라모스와 멀티히트를 때려낸 정수빈, 강승호, 김재환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자들을 칭찬했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택연(1이닝 무실점)-김강률(⅓이닝 무실점)-최지강(1⅔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홍건희는 시즌 4세이브를 따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최원준이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효율적인 투구로 5이닝을 채우며 경기를 만들어줬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들도 강한 투구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1⅔이닝을 책임지며 상대 흐름을 끊은 최지강의 활약이 빛났다. 시즌 첫 승을 축하한다"라며 역투한 투수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원정 경기임에도 3연전 내내 정말 많은 팬분들이 3루 관중석을 채워주셨다. 그 함성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말 홈 경기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척 원정 3연전을 스윕한 두산은 오는 10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두산 선발투수는 김유성, KT 선발투수는 원상현이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