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강력한 화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지만…”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팀의 발전된 부분을 살폈다. 그런데 이정후가 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는 이정후부터 시작되는 상위 타순의 화력을 아쉬운 점으로 짚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47억 원)에 이정후를 영입했다. 또 3년 5400만 달러(약 739억 원)에 맷 채프먼을, 3년 4200만 달러(약 575억 원)에 호르헤 솔레어를 잡았다.
KBO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선 이정후를 비롯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9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채프먼,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이자 지난 2019년 48홈런을 치고 작년에 36홈런을 때린 솔레어에게 기대를 모았다.
이정후의 경우 일찌감치 1번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밥 멜빈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내내 칭찬을 거듭하며 이정후를 1번 타자로 점찍었다.
하지만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를 영입해 훨씬 강력한 화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까지 3명의 선수는 압도적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개막 후 6주 동안 꾸준한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된 이유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이정후가 10일 콜로라도전에서는 결장했다. 전날 파울 타구에 맞은 탓에 쉬어가게 됐다. 이런 때에 MLB.com은 이정후 포함 샌프란시스코 이적생 3인에 대해 혹평을 내린 것이다.
이정후의 경우 4월보다 5월 들어 타격감이 나아지고 있다. 지난 4월 한달간 타율이 2할5푼5리였던 이정후. 5월 들어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양새다. 최근 15경기 타율이 2할3푼3리. 7경기로 보면 타율 2할7푼3리로 올라오고 있다. 그는 KBO리그 시절부터 5월부터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 원정을 마치고 11일부터는 오라클파크 안방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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