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도 뷸러도 없는 상황…" 작년 다저스 최고 유망주, 7G ERA 3.55…"로테이션에 필수적인 존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5.10 19: 15

2년 차 투수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승후보’ LA 다저스에서 꾸준히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팀의 발전된 부분을 살폈다. LA 다저스에서는 2년 차 우완 개빈 스톤을 주목했다.
스톤은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데뷔 시즌에는 8경기(4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모두 31이닝을 던졌고 22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사진] LA 다저스 투수 개빈 스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체인지업과 싱커 포심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는 투수다. 싱커와 포심의 평속은 95마일(약 152.8km). 슬라이더와 커터, 커브도 종종 섞어 던지면서 타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스톤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55 27탈삼진. 직전 등판이던 지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LA 다저스 투수 개빈 스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7이닝 투구는 두 번째. 올해 타일러 글래스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다저스 선발진을 지켜주고 있다.
MLB.com은 “스톤은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로 2023년에 들어왔다. 구단은 스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번 시즌 험난한 출발과 몇 차례 불안한 적도 있었지만 자신의 발전에 다음 단계를 밟을 방법을 찾아냈다”고 살폈다.
스톤은 이번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더 고전했다.
지난달 8일 시카고 컵스 원정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스톤은 3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스톤은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로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21일 뉴욕 메츠전에서 3⅓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적도 있다.
이후 3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투구만 2차례를 했다. 꾸준히 다저스 로테이션을 돌며 팀이 서부지구 1위를 지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MLB.com은 클레이튼 커쇼, 우커 뷸러 등 다저스 선발투수들이 없는 상황이지만 “스톤은 7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다저스 로테이션의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고 했다.
[사진] LA 다저스 투수 개빈 스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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