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 활력소가 돌아왔다. 정훈이 엉덩이 부상을 딛고 선발에 복귀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 이주찬(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전날(9일) 사직 한화전에서 장단 19안타를 집중시키며 18-5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최다 득점으로 5연승을 질주하면서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최근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타순 구성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신해서 들어간 선수들이 맹활약을 해주면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4일 대구 삼성전 주루 과정에서 엉덩이 통증을 호소했던 정훈은 검진 결과 엉덩이 건염 진단을 받았다. 대타는 가능했지만 휴식에 집중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수비는 쉽지 않지만 이날 지명타자로 실전에 복귀하면서 타선에 힘이 생기게 됐다.
한편, 전날(9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해 2루타 2개 포함해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4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빠진 한동희도 일단 큰 부상은 아니다. 대타로 대기하면서 이날 경기를 준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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