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이정신 "출연료 5만원, 라이브 비용 3천 이상" 음방 현실 토로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5.10 19: 11

밴드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이정신이 과거 음악방송의 현실을 떠올렸다.
10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무슨 일이야. 2세대 아이돌이 연애하는 얘기도 다 듣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드라마 '7인의 부활'의 촬영을 끝마친 후 대성과 만난 이정신, 이준, 이유비가 게스트로 등장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과거 아이돌 활동 시절, 음악 방송에서의 흑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정신은 "저는 실수 같은 건 없고, 한 곳에 서서 연주만 했다. 저는 카메라 잘 안 봤다. 난 카메라를 외면했다"라며 "먼 산 보고 연주하고. 어차피 진짜 연주가 아니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준은 "왜? 립싱크야?"라고 당황했고, 이정신은 "핸드싱크다. 음악 방송에서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무대하고 빨리 빠져야 하는데, 밴드 라이브는 선 연결 엄청 많이 해야 하고, 리허설 무조건 해야 하니까 음악 방송에서 라이브 할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신은 "그 당시 잘 모르는 분들이 ‘쟤네 연주 못 한다’고 했다. (라이브 할) 여건이 안 되는데"라며 "그래서 씨엔블루가 좀 잘 되고, 우리가 그거에 약간 트라우마가 생긴 거다. 사람들이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기 싫으니까, 우리가 비용 다 댈 테니까, 올 라이브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성은 "얼마나 들었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정신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음악 방송가면 출연료가 5만 원이지 않냐. 거마비도 안 된다. 밥 값도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듣던 대성 역시 "맞다. 김밥천국 시키면 끝난다. 사실 홍보 때문에 나가는 것"이라고 공감했고, 이정신은 "근데 라이브 하면 기본 3천 이상이었다. 한 회당"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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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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