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아시아최초로 2루타 500개의 신기원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루타를 쳐내며 통산 500 2루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 리그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형우는 2회와 3회는 거푸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2사후 노경은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상대 우익수가 빠지는 타구를 막았으나 전력질주해 2루에 안착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최형우는 지난해 9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해 통산 488호 2루타를 기록, 일본 프로야구 리그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인 다쓰나미 가즈요시의 487호 2루타를 뛰어넘어 이 부분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가자 되었다.
최형우는 데뷔 첫 해인 2002년 10월 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타석을 2루타로 장식하며 대기록 작성의 시작을 알렸다. 2016년에는 46개의 2루타를 터트려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2년 6월 28일 최연소 450호 2루타(38세 6개월 12일)를 작성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