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렸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18패2무를 마크했다.
LG는 1회 기선을 제압했다. 1회 1사 후 문성주의 볼넷과 2루 도루,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오스틴은 1볼에서 박세웅의 2구 148km 한가운데 패스트볼을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
그리고 부진했던 외국인 선발 디트릭 엔스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추가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6회 2사 후 박동원이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상대 실책까지 더해 스스로 홈까지 밟았다. 4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선발로서 좋은 피칭을 해주었고 특히 전력분석과 투수코치를 칭찬해주고 싶다”라면서 “전력분석에서 피칭디자인을 바꿔주면서 박동원이 좋은 리드를 할수 있었고 투수코치가 투수 플레이트를 3루로 조정하며 체인지업의 스트라이크비율을 높여주고 또, 팔의 각도를를 높여준 점 등이 주효하며 엔스가 좋은 피칭을 할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라면서 엔스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전력분석과 투수코치의 노력 덕분에 엔스가 오늘 좋은 피칭을 해주었고 다음경기도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오스틴의 투런홈런으로 어제 연승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득점이 안되면서 다소 쫒기는 분위기였는데 박동원이 중요한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쳐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멀리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1일 선발 투수로 LG는 손주영, 롯데는 애런 윌커슨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