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성악가, 명창, 5선의원, 변호사까지 ★출동 "이태석 리더십 스쿨 시작"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5.27 09: 06

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이태석 재단에서 이태석리더십학교 세 번째 수업을 마쳤다.
주제는 종군기자와 이태석신부의 삶에 담겨 있는 서번트(섬김)리더십으로 3시간 수업과 2시간 토론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문을 연 이태석리더십학교는 올해부터 지역의 요청으로  광주광역시에도 학교를 열었다. 수업은 매주 일요일 비움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영화 관장이 이태석리더십학교 설립 취지에 감동해 무료로 장소를 제공했다.

지난 11일 문을 연 리더십학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7주 동안 서울과 광주를 오가는 힘든 일정이지만 학교장 구진성 대표를 비롯해 강사진, 재단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3기 학생은 서울 29명, 광주 20명 등 49명의 중고생을 선발했다. 봉사 활동 경력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수료한 1, 2기 생을 포함하면 출범 일 년 만에 93명의 청소년들이 이태석 재단과 인연을 맺은 것이다.
구진성 교장은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낸 것은 강사진의 영향이 크다"라며 "정치 행정 사회 예술 교육 언론 국제 관계까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성을 가진 강사진이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기 수업은 스웨덴 5선 올레 토럴 의원의 북유럽 정치로 시작해 우리나라 판소리의 대가 배일동 명창과 성악가 윤종민 교수가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소탈, 겸손하고 봉사하는 강사진의 모습에 놀라워하고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특히 이번 수업에서는 미국 고교 토론대회에서 우승한 구교산 지부장, 구진성 대표가 진행하는 토론수업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화 '울지마 톤즈' 촬영팀이 진행하는 영상수업도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학교에서는 접할 수 없는 내용들이 이태석리더십 학교의 강점이다.
한편, 이태석리더십학교 수업은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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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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