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성형과 관련한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과 동생, 그리고 재하가 안동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검정고시에 응시한 박서진의 동생. 박서진은 동생을 불러 가채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만만하던 동생의 모습과 달리, 모든 과목의 평균 점수가 60점을 넘지 않아 박서진 동생은 검정고시에 불합격하게 되었다. 이에 박서진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잔소리를 했다. 동생은 자리를 피했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서진은 동생에게 미안하면서도 복잡한 마음을 안고 작업방으로 갔다. 그때 절친 재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박서진은 재하에게 “형도 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냐. 형한테 과외를 받을 걸 그랬다. (과외 선생님) 얼굴에 (정신이) 팔려서 공부에 집중을 못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서진은 재하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박서진은 시험에서 떨어진 동생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안동으로 여행을 떠났다. 트릭 아트 골목에 들어선 이들 남매는 손바닥 치기 게임을 시작했다. 동생이 박서진의 얼굴을 공격하려 하자 박서진은 “미쳤나. 비싼 코를”이라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근한 '셀프 디스'에 웃음이 터지기도.
박서진의 연이은 공격에도 동생은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동생이 힘을 살짝 주자 박서진은 다리의 힘이 풀린 채 주저앉게 되었다.
이후 이들의 여행에 재하가 특별 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재하는 “검정고시 결과가 안 좋다고 해서 마음을 풀어주려고 방문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관광을 하기 시작했다. 도전 의식을 살리기 위해 연무대까지 체험했고 연무대를 마친 이들은 안동의 대표 음식 찜닭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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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