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투수들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신인 우완 전준표를 예고했다. 1승1패를 주고받은 가운데 위닝시리즈가 걸린 승부.
서울고를 졸업하고 올해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전준표는 개막 엔트리에 들어 불펜으로 시작했다. 12경기(10.1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투구수를 늘렸다. 지난 2일 삼성전에 선발로 3.2이닝 65구를 던지며 3실점으로 막았다. 10일 한화전에는 선발 1이닝 9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간단하게 컨디션 조율하면서 1군 선발을 대비했다.
한화에서도 신인 투수가 선발로 나온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올해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지명된 신인 조동욱이 1군 데뷔전을 선발로 갖는다. 문동주가 투구 밸런스를 찾지 못해 조금 더 조정기를 갖게 되면서 조동욱이 선발 기회 잡았다.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모두 선발등판, 23이닝을 던지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74로 호투했다. 9위로 추락해 반등이 절실한 한화라 데뷔전부터 조동욱도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