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없이 무기력했는데…류현진 前 동료 만루홈런 폭발, 샌프란시스코 2연패 끊었다 [SF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5.12 11: 50

이정후가 부상을 당해 3경기 연속 결장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맷 채프먼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8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신시내티는 17승 22패가 됐다. 

[사진] 맷 채프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맷 채프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1회부터 대폭발했다. 1사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패트릭 베일리가 연속 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렸다. 후속 윌머 플로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헬리엇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고,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맷 채프먼이 선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채프먼은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를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가운데로 몰린 93.1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을 결승타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신시내티는 4회 선두 엘리 데 라 크루즈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데 라 크루즈 또한 채프먼과 마찬가지로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메이슨 블랙의 6구째 가운데 91.9마일(147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시즌 9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사진] 엘리 데 라 크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7회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타일러 피츠제럴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연속 안타, 웨이드 주니어가 사구로 만루 밥상을 차렸고, 베일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블랙이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테일러 로저스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채프먼이 결승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로돌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한편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왼발을 다친 이정후는 이날을 포함해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이정후는 11일 그라운드에서 경기 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한결 움직임이 나아진 모습이었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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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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