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벤자민이 왼 팔꿈치 부상으로 2회 조기 강판됐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더블헤더 1차전. KT는 1회 강백호와 문상철의 백투백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말 수비, KT 선발 투수 벤자민은 선두타자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환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벤자민은 라모스 상대로 볼 2개를 던진 후 타임을 요청했다.
KT 벤치에서 통역이 먼저 마운드에 올라가 포수 장성우와 함께 벤자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철 감독도 덕아웃에 나와 3루 파울라인 바깥에 서 있다가, 잠시 후 마운드에 올라가 벤자민의 부상 상태를 살폈다. 이 감독은 곧장 투수 교체를 알렸다.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손동현이 2번째 투수로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KT 구단은 "벤자민 선수는 왼쪽 팔꿈치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내일 검진 받을 예정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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