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 후 솔로 18년 차, 재혼 생각 없어…외로울 시간 없다" ('4인용식탁')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5.13 21: 32

이영하가 재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13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18년 차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며 배우 후배인 최대철, 이필모, 노현희를 집으로 초대했다. 
최대철은 "혼자 지내다 보면 외롭지 않으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하는 "외로울 시간이 없다"라며 "나는 재혼이라는 걸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혼자사는 게 익숙해졌다. 혼자 사는 게 편하다. 적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잘 때 TV를 켜고 잔다. 사람 말을 듣는 게 안정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약속이 많은 와중에도 하루는 꼭 비워둔다. 손자, 손녀를 보러 간다. 지금 내 최고의 행복이다"라며 "눈 뜨면 바로 손주들 사진을 본다. 그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하는 둘째 아들은 현재 미혼이라고 말했다. 최대철은 이영하의 첫째 아들 결혼식때 축의금을 맡을 정도 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대철, 이필모, 노현희는 이영하의 전성기 영화들을 떠올렸다. 최대철은 "대종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하는 "세 번인데 왜 한 번을 깎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하는 "그땐 트로이카 시대였다.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씨가 상대역을 했다"라며 "공채 탤런트들이 타방송국을 못 가던 시절이었다. 여배우들과 촬영하고 방송국에 가면 나는 프리라서 그렇게 예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고등학생때 밴드부 생활을 했고 미8군 밴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어머니가 대학교에 가서 음악을 전공하라고 하셨다. 대학교에 원서를 내러 가는데 어떤 노교수를 만났다. 음대를 전공하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나는 연극영화과 가면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는 줄 알았다. 근데 풀통 들고 다닐 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하는 10여 년의 무명 배우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1977년 영화 '문'으로 주인공을 맡아 영화로 데뷔해 이후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배우가 됐다. 이영하는 "어머니가 항상 내 걱정, 고민을 하셨는데 바빠지니까 보기 좋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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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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