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5)이 오늘(14일) 5차 공판을 진행한다.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제25-1형사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아인과 지인 최 모 씨에 대해 다섯 번째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진행되는 5차 공판에서는 유아인에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해 준 의사 두 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총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공범인 최 씨 등 지인 4명과 함께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다만 유아인 측은 그동안 진행된 공판에서 대마와 프로포폴 투약 혐의는 인정했으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등의 혐의는 모두 부인했다.
지난달 열린 4차 공판에서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등 혐의와 관련된 지인이자 유튜버 A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A 씨는 지난해 1월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들과 떠난 미국 여행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아인은 유튜버 A 씨에 대마 흡연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은 재판장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다”면서, 장문의 문자를 왜 보냈냐는 물음에는 “보낸 적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대마 흡연 교사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
유아인 측 변호인은 4차 공판에서도 유아인이 권유했다고 해서 ‘A 씨가 대마 흡연을 강제로 한 것은 아니’라며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아인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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