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소유, 다솜이 '아육대'가 '동물의 왕국'이라는 설에 대해 반박했다.
13일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취한 김에 풀어보는 방송가의 비밀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짠한형'에는 씨스타 소유, 다솜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신동엽은 '아육대' 이야기가 나오자 "'아육대' 얘기가 나왔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이를 들은 소유는 제대로 된 질문을 듣지도 않은 채 "없어요"라고 즉답했다.
그는 "무슨 얘기할지 안다. 왜냐면 진짜 그 얘기를 너무 많이 듣는다"고 설명했다. 과거 많은 아이돌들이 '아육대'에서 썸을 타거나 연애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혀왔기 때문.
신동엽은 "아니 근데 본건 있을거아니야"라고 추궁했고, 소유는 "없다. 왜냐면 진짜 방송에서 얘기한적 있는것 같은데"라며 다솜에게 "아육대에서 네가 느꼈을때는 그런게 보인 적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다솜 역시 "아육대에서 그렇게 많이 연애를 한대요. 근데 보면 연애를 할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팬들이 망원경 같은거로 다 보고 있고 거기서 번호도 물어보고 연애를 한다는거다"라고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소유는 "신기하다"라고 말했고, 다솜은 "여기서 어떻게 연애를 하지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연애를 할수있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를 들은 정호철은 "저는 이렇게 멋있게 달리고 멋있게 운동하는 남자들 보면 여자분들도 설레지 않나"라고 물었고, 소유는 "안본다. 피곤해서. 달리든가 말든가. 누가 1등하든가 말든가 빨리 자고싶다 이런다. 오기도 있었다. 우리가 3대 기획사 꺾어보자. 이런것도 있었고 약간 좀 서러웠다. 그래서 저희는 아육대때 막 연애보다는 집중할 게 그거밖에 없었다"고 설움을 전했다.
그는 "다른 기획사에서 항의가 많았던 거다. 씨스타가 나오면 우리를 달리기를 1등할수 없다. 씨스타를 빼라. 그래서 저희는 '우리도 빼주세요' 했는데 그럼 은퇴식을 하라더라. 그래서 은퇴식도 했다. 왜냐면 계주를 계속 1등을 했다. 저희가 데뷔하고 '아육대' 시작한 뒤로. 그때 안거다. 우리 멤버들이 다 잘 뛰는구나. 그래서 계주를 한번도 1등을 안 놓쳤다. 저희는 몰랐는데 다른 애들은 트레이너랑 연습을 한다더라. 저희는 아무 생각없이 누워있다가 간다"고 털어놨다.
팀내 최약체라는 다솜은 "원래 계주라는게 첫번째랑 마지막이 제일 중요하지 않냐. 첫번째 효린언니가 너무 빨리 치고 나가고 효린언니랑 보라언니가 진짜 잘 뛴다"고 말했다. 소유는 "그리고 또 양궁을 했는데 양궁도 계속 1등을 한거다. 심지어 저희는 연습도 안간다. 한번 갔다. 너무 바쁘니까 잠잘 시간 쪼개서 거기 가서 연습하는게 싫은거다. 솔직히 처음으로 얘기하는건데 티안나게 못하자고 했다. 보라언니는 못하면 너무 티나니까 우리가. 원래 양궁할 때 어느 눈을 떠야하는지 알지 않나. 제가 일부러 반대 눈을 감았는데 이특오빠가 바로 '눈을 반대로 감네요' 하는게 들리는거다. 그래서 헷갈리는 척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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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신동엽